今生

女主篇（一）：今生是第一次

恶狠狠的生活，深深隐藏的女权主义

女主的生活可能是多少当今女性生活的缩影，霸权主义的爸爸，屈居二线过着安稳日子又甘愿奉献的妈妈，不着调的弟弟，一天嚷嚷着分手却永远陷入爱情的闺蜜，忙碌辛苦却难以养活自己的工作。 大城市的生活总是忙碌的，IT工作者夜以继日的加班，女的当男的用，男的当畜生用。如女程序员普美所说，只有穿着这件粉红色的连衣裙，才能时刻提醒着我还是个女的。 20岁许下的真挚愿望，在10个年头的摸爬滚打中还只是编剧界一个助理。找工作不努力，生孩子更积极的弟弟早早的先人一步迈向啃老又当爹的浑噩日子里，因为媳妇怀的是儿子，传宗接代的重任当然得交给亲爱的儿子，女儿是泼出去的水，始终是别人家的人。 阴差阳错的男女主要用怎样的概率进行计算才能相遇呢？答案是明了的，像个男的就好。男子气的名字，男子气的头像，男子气的喜好，男子气的语调，只需要做到这样就可以了对吗？不，还要求女生气的安静，女生气的贤惠，女生气的知足，女生气的美丽。 3年，埋藏在心里3年的爱恋不敢大声告白，被暧昧的助理导演玩弄着的情感多少滋味也只有自己知道，表面装大气，在餐桌上你来我往的挑逗，内心是颤抖不敢多动一步的拘谨。 活了30年，等到今天，一个陌生人的安慰，才让自己勇敢了一把，献上这个渴望已久的热吻，不管了，今生是第一次。

一直看到剧末，才发现了被偷偷隐藏的浪漫主义-爱情就是爱情，两个人的生活。

结婚牵扯了太多人，牵扯了太多人的爱，那些人的爱都是真实的。因为真实所以会互相有伤害。因为是爱，所以有伤害也必须选择原谅。

生而为人，我们一直被教育要遵循传统。传统是什么？是女人要相夫教子，孝顺公婆，男人要养家糊口。不过随着社会的发展，女人还多了一个养家糊口的任务。（呵呵）君不闻爱屋及乌吗，一旦对方做不到。马上会被套上“你-不爱我了吗？”质疑。

我爱你，这是一个承诺。是一个极其私密的承诺。从来也没人会在恋爱是说：我爱你们 呀。

爱是一个纯粹而简单的事。就像蓝天和白云那样的标配一样。轻盈而自在。请不要给爱套上固有的枷锁。

男主在前八集的状态，冷静，用数据说话，对未来有着坚定不移的计划，按照自己的方式生活，因为女主的出现，变得纠结犹豫徘徊琢磨不透，莫名有点心疼与卑微。 按照剧情的发展，可以理解男主的变化，从原本打算自己波澜不惊的过一生，随着和女主的接触，慢慢敞开心扉，喜欢上女主，一切沉稳都因为喜欢乱了手脚。到最后一集，世熙的变化可以说是让人大跌眼镜，是13.14.15集恨铁不成钢后的欣慰，我却莫名的觉得，这不是那个最初让女主着迷的世熙了。

有时候，我们会为了喜欢的人去改变，变的看上去是更好更幸福了，可我们不会怀念过去的自己么

打开之前明明说好了是一部浪漫喜剧的，结果看了三集让我觉得真的好心酸。第一次喜欢一部剧不是为了剧情或者人物，而是单纯喜欢剧中时不时就出现的走心台词。tvN的剧有时候就是这样，清晰到甚至有些残忍地把人生的本质剖开给你看，就是无奈要一个人走过漆黑的通道，糟心的事永远不会结束。第一次舍不得继续看剧，因为知道最终还是要落入男女主互相相爱的俗套。所以准备记录下每一集中我喜欢的台词，也是今生第一次。

果然十一集后剧情急转直下，之前的安利差不多到要回收的时候了。

因为还是有让我能会心一笑的时刻，所以坚持看完了。要说觉得不可惜是假的。但也应该庆幸能看到一部这样的剧。

祝在看我这篇伪“剧评”的各位，奋勇前进。因为我们每个人的人生都是第一次，都是只此一次。

第十六集（终回）

사람 인생 다 비슷하고 다 고만고만하다. 다만, 지 별주머니를 챙기는 게 중요하지. 고만고만한 인생 안에도 때에 따라 반짝반짝 떠다니는 게 있다, 그걸 안놓치고 지 별주머니에 잘 넣어둬야 된다. 그래야 지칠 때 그 별을 하나하나 꺼내보면서 그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는기다.

每个人的人生说起来都是大同小异的，所以，保管好自己的星星口袋就尤为重要。在望过去差不多的人生里偶尔星光耀眼的时刻一定不要错过，而是要把它珍藏在自己的星星口袋里。这样在疲惫的时候才能一个一个把这些星星拿出来，边看边撑过那些艰难的时光。

第十四集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我们说的大多数话在口中诞生，在耳朵中消亡，但是偶尔有些话不会消亡而是进入到人的心里留存下来。

말은 언제나 마음보다 늦다.

言语总是比心意要迟一些。

第十二集

我再观察两集，可能下周弃了。

第十一集

这一集标志着理性的我和感性的我对这部剧的看法正式决裂。理性的我觉得世熙nim这不止换了发型简直就是换了人设啊，看来这部剧又要走上韩剧套路，接下来很可能会进入主线放缓从此只谈恋爱，支线反而比主线更好看的阶段。另一边感性的我表示IT男十级撩妹简直心空炸裂啊。我应该还是会看完，只求编剧继续保持之前一半的水平，不要硬尬诗。

这一集直接摘一下那首《访客》的诗吧（渣翻）。

방문객 - 정현종 《访客》- 郑玄宗

사람이 온다는건 有人向我走来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其实非同寻常。

그는 因他

그의 과거와 현재와 携着他的过去、现在

그리고 以及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将来，向我走来。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因他携着一生，向我走来。

부서지시 쉬운 因他携着他那颗脆弱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或曾受过伤的心

마음니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向我走来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있을 我想大概风才能追寻到

마음, 他的思绪，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愿我终将成为那风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驻足款待。

第十集也没有什么特别想记的台词，世熙nim真的是用装了前的信封在抽人耳光啊。이번에는 진짜 최악있었다.

第九集

난 그냥 남들처럼 똑같이 평범하게 살고 싶어. 남편도 있고 애도 있고 그런 아줌마. 그런 까만 코트만 입고 싶어 이제. 남들이랑 섞여있어도 튀지 않고 똑같은 사람. 남들 하는것 똑같이 하면서 같이 얘기하고 같이 웃는것. 그게 내 꿈이야. 결혼은 나한테 너도 남들처럼 괜찮다 여지로서 가치가 있다라고 얘기해주는 까만 코트야.

我就想和别人一样平凡地生活，成为有丈夫也有孩子的那种阿姨。我现在就只想穿这种黑色的大衣。在人群中和别人一样，也不会扎眼， 做着和别人一样的事，一起有说有笑。这就是我的梦想。结婚对我来说就是那件告诉我“你和别人一样正常”，“你作为女人有价值”的黑色大衣。

호랑은 빨깐색이 참 어우리는 아이였다.

但是浩朗是真的很适合红色的人啊。

남들과 다른 색을 입어도 언제나 당당했던 아이. 그게 호랑이였는데. 우리는 언제부터 남들과 다른 색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을까? 하지만 무엇보다 씁쓸한것 난 역시 결혼이란 까만코트 입었다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다면... 좋았다.

就算穿着和别人不一样的颜色也理直气壮。这才是浩朗啊。我们从什么时候开始因为和别人穿着不一样的颜色而感到丢人了呢？但是比起任何事情都让我感到苦涩的是，我穿上结婚这件黑色大衣心情居然不坏。不对，更坦诚地说……心情很好。

（这一集搭配Epik High的空车食用效果更佳。“평범해지는 게 두려워서 꾸던 꿈.이젠 평범한 게 부럽군.曾经因为害怕平凡而追逐梦想.如今却反而羡慕平淡.” ）

第七、第八集没有什么特别戳的台词，我其实觉得剧情好像有点开始要崩坏了。

第六集

지호씨는 단단한 사람입니다. 글을 쓰겠다, 그만 두겠다 결심했을때도, 결혼도 스스로를 위해서 선택하신 걸 겁니다. 약하고 수줍어 보여도 단단한 사람이니까요. 내긴 설계가 잘된분입니다.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 일을 하지않으시는. 그리고 저는 지호씨의 선택에 폐가 되지않겠습니다. 제가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이게 다입니다.

智昊是一个很坚强的人。决定要开始写作的时候也是，决定不再写作的时候也是。结婚也是为了自己才做出的选择。看起来好像柔弱腼腆，但其实是坚强的人，是拥有出色的内心秩序的人，所以不会做出让自己不幸的事的。这其中我能做的就是不妨害智昊所做出的决定。我能给您的约定就是这个了。

부부라고 서로 행복을 맡겨놓은것도 아니고. 누가 누구를 어찌 행복하게 해 줍니까? 자기 하나도 행복하기 힘든 시대인데.서로한테 페 안 끼치는게 제일이지.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친다는 말보다 나는 훨씬 좋다.

所谓夫妇又不是把幸福交付给对方，又怎么谈得上谁给谁幸福呢？在这个独自一人都难以幸福的时代。不波及对方就是最好的了。比起说什么不让她手上沾一滴水这种话我更喜欢。

（世熙nim给丈母娘说的这番话真的是最深情的告白了，那些随便说出口的甜言蜜语反正一开始也没有打算要去履行。好期待下一集世熙nim吃醋啊哈哈哈哈哈哈。）

第五集

돈이 없으면 그만 잠이나 자야지. 꿈을 언제 꾸나?

没有钱的话还是多睡觉吧，不然什么时候做梦呢？

第四集

세상이 나아질 리 없으니 당연히 내 인생도 더나아질 리가 없다. 더 나은 내일이 아니라 최악의 내일을 피하기 위해 사는 걸지도 모른다 .

这个世界不会再更好了，所以我的人生也当然不可能变得更好。说不定，我们不是为了更好的明天，而是为了避开最糟心的明天，而活着。

이제는 우리 그저 평범하게 먹고살기위해 뭐라도 해야한다.

现在，我们只是为了平凡地活着，而不得不去做点什么。

（这句台词让我想到毛姆在《月亮与六便士》里写的，“我用尽全力，过着平凡的一生。”说不定真的是这样，但只能是这样吗？）

第三集

모두 돌아갈 곳이 있구나. 나만 빼고.

大家都有可以回去的地方啊。除了我。

뭘 그렇게 열심히 살려고 했을까 걸국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내려갈 거였으면서. 이곳엔 내자리같은 건 월래 없었던 거였는데.

早知道最后还是一样什么都不能实现就离开的话为什么那么努力地生活了呢。这里从一开始就没有容纳我的位置啊。

第二集

꿈을 먹고살겠다고 결정했을때 깜깜한 터널을 혼자 걷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깜깜할 줄은 몰랐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외로울 줄은 몰랐다.

도대체 얼마를 더 가야되는건데.

决定以梦想为生的时候就想过这好比是一个人走在漆黑的隧道中，但是却不知道会是如此漆黑，却不知道会是如此孤独。

到底我还要再走多久。

第一集

스무살 서른 그런 시간 개념을 담당하는 부위가 두뇌 바깥부분인 신피질입니다. 고양이는 인간과 다르게 신피질이 없죠. 그래서 매일 똑같은 사료를 먹고 똑같은 일상을 보내도 지루해하지않아요. 그친구한테 시간이라는 건 현재 밖에 없는 거니까. '스무살이니까, 서른이라서, 곧 마흔인데.' 시간이라는 걸 분초로 나눠서 자신을 가두는 종족은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나열하는 약점을 공략해서 돈을 쓰고 감정을 쓰게 만득죠. 그게 인간이 진화의 대가로 얻은 신피질의 재앙이에요. 서른도 마흔도 고양이에겐 똑같은 오늘일 뿐입니다.

负责二十岁三十岁这类时间概念的部位是大脑外沿的新皮质。喵星人与人类不同，没有新皮质，所以即使每天吃一样的饲料，过着一样的生活也不会觉得无聊。对于主子来说时间就只意味着现在。“因为到了二十岁、三十岁了，马上就要四十了。”将时间以分秒为单位进行划分，固步自封的种族地球上就只有人类了。瞄准人类喜欢将时间分段的弱点，让他们花钱花心力，这是人类以进化为代价获得的新皮质的灾难。不管是三十还是四十对喵星人来说都只是一样的“今天”罢了。

내가 상상한 서른은 아니지만 처음 살아보는 서른치고는 나쁘지않다. 우리 모두 이번 생은 처음이니까.

虽然不是我想象中的三十岁，但是作为第一次经历的三十岁来说也并不坏。我们所有人的人生都是第一次。

虽然我现在并没有走在一片漆黑的隧道里，但这条隧道也并不是五彩斑斓，有时候有亮光，有时候又会一阵昏暗，时不时还会冒出几只老鼠。但愿我们都有走完隧道的一天，又或者会有人陪我们一起走。